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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드는 4가지 원칙

등록자큰형네건강즙

등록일2011-06-27

조회수7,074

제목

무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우리 아버지...


점점 계절이 여름으로 가고 있어서 그런지 날이 더워지고 있네요.
 
이렇게 더운 여름날이면 농사짓던 예전 아버지가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시골에서 큰형님은 벼농사와 약간의 밭농사를 짓긴 하지만, 
예전엔 하루종일 일해도 모라잘 정도로 농삿일이 많았습니다.
그 농삿일을 저희 큰형님과 지금은 홀로되신 어머니와 98년도 2월에 돌아가신 
고생만 하신 우리 아버지와 셋이서 지었답니다.
 
 
 
저희 가족은 밭농사를 고추로 했기에 늘 손이 모라랐었죠...
고추농사를 1번이라도 지어보신분은 알거예요.
손이 많이 가는게 고추농사라는걸...
고추는 한여름에 할일이 가장 많아요.
지금쯤은 고추를 밭에 옮겨 심어야하고...조금 더 있으면 고추대의 순을 모두 손으로 따 줘야하고,,,
땡볕이 드는 여름엔 말라 죽지 않게하기 위해서 물을 줘야하지요.
저희 어머니는 지금도 고추농사라면 진저리를 치세요.
 
부모님은 이 한여름이 시작되기전이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있어서 이때 친구분들도 만나시고 
잠시 서울서 자취하며 사는 아들네도 다녀가시곤 했어요.
 
 
 
 
 
우리 아버지는 참 부지런하셨어요.
그 당시 젊었던 우리 큰형도 지금에사 하는 말이지만 농삿일이 그렇듯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버지는 늘상 큰형을 이끌고 농사를 지으셨죠.
어쩔땐 큰형이 이렇게까지 농사를 지어야하냐고 아버지께 묻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아버진 호통만 치시고는 계속 일을 하셨다고 하네요.
 
이제 저도 30후반이 되어서 두아이의 아버지가 되다보니 그때 아버지가 왜 그렇게 
일에만 매달렸는지 알겠더라고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모두 중풍으로 몇년씩 자리보전을 하시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부모님은 그야말로 형편이 말이 아니였죠. 
거기다가 얘들은 6명이나 있고,,,의지할 친척이 없이 장남으로 살아가셔야 하기에 
아버지의 그 마음고생이 여간 아니셨을거예요.
 
 
 
 
아버지는 힘든 농삿일을 마치고 저녁이면 가끔 슈퍼에 가셔서 약주를 하셨어요.
저희 아버진 지금 생각해보면 술을 잘 못드시는 체질같아요...
술을 드시면 온몸이 붉게되시고, 두통과 울렁거림으로 여지없이 그날 드셨던술을 다 토하셨거든요.
어쩔때는 그런 아버지를 밤에 후레쉬를 들고 모시러 간적도 있었어요.
(아버진 약주하신날에는 늘상 우리 막둥이~~어딧나~~ 그러셨거든요...ㅎㅎ)
 
 
 
아버진 자기의 암박감과 중압감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셔서 술을 드셨던것 같아요.
다른분들과 잘 어울리셨던 아버지였지만, 자신의 말못할 마음의 무게는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못하시고 ,,,
아니 그때 아버지들은 그래야만 했었으니깐 잘 드시지도 못하는 술로 잠시 위안을 삼으셨나 봐요.
 
 
어머니는 2월달 아버지의 제삿날이면 저희에게 그런말을 해주세요.
"너희 아버지는 술을 잘못하시는 체질이고, 마음도 착하시고, 겁도 많은분이셨다" 라고요.
그런 아버지께서 전혀 그런 내색없이 세상을 사셨으니 얼마나 그 마음이 무거웠을까요...
 
 
 
지금 아버지가 계시다면 그 마음을 제가 조금 덜어드릴수 있는데...
잘 못드시는 술때문에 고생하시는걸 도와 드릴수 있는데...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여름이면 즐겁고, 재밌는 가운데 
아버지가 계셨으면 하는 생각이 부쩍드네요.
 
 
 
한여름이 다가오니 예전 생각이 나서 글을 쎳습니다.
시골이 고향이면서 시골에 부모님이 계시는분이 있으시면,,,,
무더운  여름에 고생하신다고 전화 한통 해주세요.

저도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에게 여름잘 지내시라고 전화 한통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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