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큰형네건강즙입니다.
올 봄에 처음으로 큰형님과 함께 칡뿌리를 캤답니다.
아주 실한 칡뿌리들이 있어서 오랜만에 삽과 괭이질을 하는데도 힘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올해 처음 캐는 칡이라서 저와 큰형님이 함께가서 사진까지 찍어 왔답니다.
이번에 캔 칡은 캐기 쉽게 옆으로 뻗었네요.
보통은 아래로 뻗어서 1미터 이상은 파야 칡뿌리를 캐는데,
다행히 옆으로 뻗어서 어렵지 않게 좋은 칡뿌리를 캤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알칡이 보이시죠.
고구마처럼 불룩한게 영양가가 듬뿍들었네요.
이렇게 생긴 칡뿌리는 잘라놓으면 칡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아주 실합니다.
산에 험해서 트럭으론 못가서 경운기타고 갔다왔는데,
아침에 나갔다가 어느덧 저녁이 다 되서 들어 왔네요.
제일 실한 몸통부분만 잘라서 경운기에 실고 왔어요.
칡뿌리를 캐서 드시려는 분이 있으시면 칡뿌리 전체를 다 사용하지 마시고,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은 잘라버리세요.
(거기가 좀 독하거든요.)
겨울동안 칡을 캐지 못해서 이번에 칡뿌리를 캐고 어깨랑 팔다리가 뻐근하네요.
그래도 도시에 살면 돈써가면서 운동하는데, 저는 돈 벌면서 좋은 공기마시면서 운동했네요.ㅎㅎㅎ
올 봄 좋은 칡뿌리를 캐서 기쁘고, 이걸로 칡즙을 만들어 드릴수 있어서 기분이 좋답니다.